전시회 갔다가 근처에 수요미식회에도 나왔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나온 서울 손만두 맛집에 다녀왔습니다.
서울까지 가서 만두를 먹어야 되나 고민을 했는데,
막상 가서 먹으니깐 몸안도 따듯해지고 든든한 한끼 제대로 먹고 왔습니다.
서울 부암동에 유명한 손만두 맛집 자하손만두에 대해 오늘도 내돈내먹 솔직 후기 알려드리겠습니다.
위치
주차
주차는 발렛을 해주시기 때문에 생각보다 쉬워요.
발렛비용 2천원이며 카드결제도 됩니다.
운영시간
화 - 일요일 11:00 - 21:00 ( 20:15 라스트 오더 )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웨이팅
근처 석파정미술관 갔다가 일요일 주말 14시쯤 갔는데, 생각 이상으로 사람들이 많았어요.
그래도 다행히 회전율이 빠른 편이라 20분정도 기다리고 들어갔습니다.
먹고 나올때는 3팀 웨이팅 중이었습니다.
메뉴
먹으면서 후회하긴 했지만 먹기 전에 만두국을 먹을까 만두전골을 먹을까 고민을 많이 했어요.
많이 가보신 분들은 만두국보다는 만두전골 먹고 나서 사리로 국수랑 밥을 선택해서 드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먹으면서 다른 테이블이 부러웠던 적은 처음입니다.
저는 떡만두국, 만두국, 모둠 만두 3가지 주문했습니다.
기본 반찬
자하 손만두는 반찬이 2개밖에 없어요.
김치랑 깍두기 밖에 없는데, 깍두기가 진심 너무 맛있어요.
왜 따로 판매하는지 알 것 같아요.
떡만두국
국물 맛이 일부러 맛을 내려고 한 맛도 아니고 담백하니 맛있었습니다.
저도 나이가 있어서 그런지 가끔 단짠을 먹는 건 좋지만 평소에는 담백하게 먹는 게 속이 좋더라고요.
떡만두국에 있는 만두들이 너무 이뻐서 먹기가 아깝다고 생각은 하지만 다 먹었습니다.
떡만두국 안에 있는 조랭이떡이 진짜 쫀득쫀득한 느낌이였고 맛있어요.
만두국
만두국이랑 떡만두국은 국물맛차이는 없어요.
차이점은 만두국은 소고기와 만두만 있고, 떡만두국은 떡과 예쁜 만두가 있습니다.
만두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떡만두국보다는 만두국을 드시는 걸 추천드려요.
만두국만 먹어도 만두는 진짜 많이 드실 수 있습니다.
모둠 만두
자하 손만두는 1993년부터 부암동에서 시작한 3대째 운영하고 있는 서울 손만두 맛집입니다.
그래서 이왕 서울까지 간 거 자하 손만두에서 만드는 만두는 다 먹어보고 싶어서 모둠 만두는 시켰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모둠 만두와 만두국2개 주문하는 건 솔직히 배가 많이 불렀습니다.
전골을 안 드시고 저처럼 만두국을 드실 예정이시면, 만두국이랑 모둠 만두만 시켜 드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디저트도 먹으러 가야 되잖아요?
편수 만두
편수 만두는 소고기, 표고버섯, 오이로 만든 찐만두입니다.
오이를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서 솔직히 그렇게 막 먹고 싶은 만두는 아니였습니다.
근데 막상 먹으니깐 오이향은 생각보다 심하지 않고,
오이 그 아삭아삭한 식감을 느낄 수 있었어요.
먹으면서 부모님이 좋아하시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치 만두
너무 담백하게 먹기만 해서 김치만두를 먹어봤습니다.
김장김치, 소고기, 돼지고기가 들어간 자하 김치만두입니다.
많이 맵지 않아 애들도 잘 먹을 수 있는 정도의 맵기입니다.
소만두
소만두도 편수만두처럼 처음 봤습니다.
표고버섯, 오이, 숙주, 두부 등 계절 나물이 들어간 찐만두입니다.
애들은 싫어할 수도 있지만 막상 먹으면 나물 향이 입안에 퍼져요.
그렇다고 거부감이 들 정도 향이 입안에 퍼지는 건 아니지만
소만두도 부모님이 좋아할 실 것 같은 만두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찐만두
소고기, 돼지고기, 당면, 배추가 들어간 찐만두입니다.
조금 오버해서 말하면 물만두처럼 한입에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가격이 비싼 편이어서 그런지 맛있었습니다.
배는 불러도 제가 주문한 떡만두국이랑 모둠 만두는 남기는 거 없이 다 깔끔하게 다 먹었습니다.
부모님 모시고 서울 오는 게 쉽지 않아서 만두를 사 가려고 했는데,
이날 하필 카톡이 먹통이 된 날이라 아무리 연락을 해도 답장을 안 해서 안 사갔는데
집에 오니깐 왜 안 사 왔냐고 뭐라 하시더라고요.
만약 다시 가서 자하 손만두에서 만두를 사 간다면,
찐만두랑 김치만두 사서 나중에 엄마가 떡국 만들어 주실 때 만두 넣어서 먹고 싶었습니다.
주말에 가볼 만한 맛집 추천
주말에 인천에 가실 계획이 있으시다면, 추천드리는 인천 개항로 맛집입니다.
요즘 같이 추운 날 사골육수 같은 온수면을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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